연소득 480만원이 월소득 480만원이 되기까지! 코로나 시대의 재테크 책, 김얀 <오늘부터 돈독하게>

"돈독이 오르다의 [돈독], 돈을 담는 독 [돈 독], 사이가 좋다는 [돈독하다]" 세 가지로 읽히는 재밌는 제목 

 

김얀 <오늘부터 돈독하게>를 읽었습니다. :-)

 

야하고 이상한 여행기 <낯선 침대 위에 부는 바람>을 통해 섹스칼럼니스트로 이름을 알리고,

 

유년의 기억을 담은 <바다의 얼굴 사랑의 얼굴>을 출간한 작가로만 알고 있던 김얀 작가님이 '돈'과 관련된 책을 썼다니 더더욱 궁금했어요!

 

 

그보다도 제가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이전에 없던 영역에 관심이 생겼던 탓인데요. 

 

바로 돈 관리입니다! (돈이라 함은 그저 벌고 쓰는 통장, 모으는 통장 두 개념뿐이던 나란 인간이여...)

 

 

코로나로 불안정한 시절이 계속되면서 ‘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특히 요즘은 너도 나도 주식 광풍이 부는 것 같고요.

​

저 역시 자영업자이자 프리랜서로 코로나 시대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저 역시 갑자기 없었던 관심이 생긴 것 같아요. 

 

 

무턱대고 경제경영 분야 책을 읽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여행기로 친숙한 이름이었던 김얀 작가님이 쓴 "금전생활 에세이"라니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거란 자신이 들었어요. 

 

 

한눈에 쏙 들어오는 차례

​

실은 저도 김얀 작가님처럼 “글쓰고 싶고 예술하고 싶은 사람이 돈 타령은 안 되지!” 하며

 

돈에 대한 이야기라면 무조건 속물처럼 여기고 돈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이 책을 다 읽고는 마음을 고쳐먹기로 했습니다. ㅎㅎ

 

 

<오늘부터 돈독하게>에는 집을 사려고 대출을 받으러 갔던 김얀 작가님이

 

대굴욕을 당하고 돌아와 정말로 “글을 써서 먹고살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 많은 자극이 되었거든요.

 

(연소득 480만원이 월소득 480만원이 되기까지!)

 

​

일상 속 작은 습관부터, 종잣돈 만들기, 투자와 돈 관리까지.

 

너무 쉽고 재밌게 쓰여 있어서 하나씩 따라 실천해보려 해요.

 

우선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잔, 지갑 청소부터 시작했답니다! 

 

꼭 부자가 되어야겠다, 이런 돈독 오른 다짐이 아니더라고 자기 시간을 관리하고, 마음을 여유롭게 쓸 수 있는 비법이 담긴 책이라고 볼 수도 있어요. 

 

 

귀엽지만 머리를 탁 치게 만드는 깨알 습관들

 

책 날개에 따로 정리된 "당장 시작하기 좋은 작은 습관 10가지"는 바로 실천을 시작했습니다. 

 

1.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잔을 마신다.

2. 작심삼일 독서, 언제 어디서나 3일에 권씩 책을 읽는다.

3. 집 안은 정리정돈으로 비우고 또 비운다.

4. 구멍 난 양말을 꿰매 신으며 매일의 날씨를 확인하고 외출한다.

5. 돈을 소중히 담을 지갑은 수시로 청소한다.

6. 저녁 식사 후 다음 날 아침까지 공복 14시간을 유지한다. 

7. 가계부이자 아이디어 노트인 다이어리를 언제 어디서나 펼치고 낙서하듯 쓴다.

8. 잠들기 전, 내일의 내가 할 일을 스스로 정하는 시계부를 작성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계획한다.

9. 사소한 시비를 피하고 나쁜 생각은 곱씹지 않는다.

10. 나는 끝까지 내 편이 된다.

 

- 김얀 <오늘부터 돈독하게> 중

 

최진영 작가님 일러스트 소듕해...!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최진영님의 일러스트가 들어 있어 읽는 내내 즐거웠어요. 

 

코로나 시대의 불안을 타파하기 위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내가 번 돈을 소중히 다루고 싶은 분이라면, 

 

또 n잡, 사이드 프로젝트, 부캐, 부계정 등등 새로운 일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이를 통해 부수입을 창출하고 투자를 위한 종잣돈을 마련하고 싶은 분이라면,

 

그런데 경제경영 분야 책을 읽기에는 두려운 분이라면, 

 

이 책 <오늘부터 돈독하게>로 시작해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