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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택배? 문고리? 🥕당근마켓 용어 정리🥕 당근마켓에서 쓰는 말들슬기로운 육아생활 2021. 4. 21. 11:32
저는 요즘도 즐겁게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을 통해 물건을 정리하고 있는 날들입니다~! 물건 비우면 크게 티는 안 나지만 밖에서 돌아다니던 걸 조금 더 수납해서 숨길 수 있어 조금씩 정리에 도움이 되고 있어요! 아기 물건들 떠나보낼 땐 어쩐지 조금 아쉽지만, 아가들이 그 물건을 썼던 순간들은 사진 속에 잘 담겨 있으니 미련없이 보내봅니다 :-) 가장 최근 기사에서는 당근마켓 일주일당 이용자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하네요! 그만큼 수요와 공급이 많이 거래가 활발한 공간이에요. 지난번에 당근마켓 이용하는 법, 물건 잘 파는 법을 정리해봤는데 오늘은 당근마켓에서 많이 쓰는 말들을 적어보려 해요!! 저도 처음에 거래하면서는 모르는 말들이 있어서 “으잉? 뭔 말이야?” 싶었던 때가 있었거든요! 특히 ‘반값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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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마켓으로 생활비 줄이고 벌고! 당근마켓 사용법, 올리는 법, 잘 파는 법슬기로운 육아생활 2021. 4. 20. 14:43
저는 요즘 당근마켓에 푹 빠져 있어요! 누구든 집에 새 물건인데 안 쓰는 것도 있고 중고이지만 내 취향이 바뀌었다고 그냥 버리기엔 아쉬운 깨끗한 물건들이 있죠! 당근마켓🥕은 중고 물건을 소개하고 직거래로 팔 수 있는 플랫폼이에요. 저는 아기들이 크면서 안 쓰는 물건들이 많아지기도 했고, 집을 정리해보니 오래 사용하지 않았지만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많아 처분하고 싶어 당근마켓을 시작했어요. :-) 집에 묵고 있는 물건들이 재사용되니 환경보호 효과도 생겨 좋아요! 그럼 당근마켓 어떻게 쓰면 좋을지 얘기해볼게요 :) “당근마켓” 이름의 뜻은 바로 ‘당신 근처의 마켓’! 그 이름처럼 주변 사람들이 올린 중고물품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에요! (당근마켓은 중개 역할만 뿐, 거래는 두 당사자간 이루어집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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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어떤 표현이 높이는 말일까?잘, 쓰는 사람 되기 2021. 3. 22. 23:31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뉴스가 끝날 때 앵커들의 인사말에서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바로 감사합니다와 고맙습니다의 사용 때문이죠. 뉴스가 끝나고 앵커들은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합니다. 방송에서는 흔히 시청자를 높이는 표현을 많이 쓰곤 하는데, 왜 '감사합니다'가 아닌 '고맙습니다'로 인사하는 거지? 하고 의문을 가져 본 이도 분명 있을 것 같아요. 그만큼 일상 생활 속 보통 사람들은, '감사(感謝)합니다'를 높임 표현처럼 생각해서 사용하고 '고맙습니다'를 좀 더 낮은말이라 생각하는 사용하는 것 같아요. 어른들에게는 대부분 '고맙습니다'보다는 '감사합니다'를 사용하는 식으로요. 그치만 저는 평소에도 어른들에게도 뉴스 속 앵커들처럼 "고맙습니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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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다 들르다, 자막에서도 실수하는 이 표현잘, 쓰는 사람 되기 2021. 3. 17. 14:58
교정교열 보다보면 많은 작가와 번역자 분들이 헷갈려하는 표현, 들리다 들르다! 나 역시 출판편집자가 되고 초반 몇 달간은 잘못된 줄 모르고 있던 표현이기도 하다. (부끄) 어느 책 교정을 보다가 유독 들린/들렸다/들릴 혹은 들른/들렀다/들를 두 표현이 섞여 있는 경우가 잦아 원고 전체를 다시 확인하기 시작했는데, 나 또한 그때까지 잘 모르고 있던 부분이라 충격을 받고 메모해둔 단어이기도 했다. 사전 정의부터 보자면 이렇다. (표준대국어사전) 들리다 1. 사람이나 동물의 감각 기관을 통해 소리가 알아차려지다. ‘듣다’의 피동사. 2. 손에 가지게 되다. ‘들다’의 피동사. 들르다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가 머무르다. ***** 그러니까 “들리다”는 두 가지 경우 쓴다. 1. 소리가 들리는 것 예) 어디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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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아기 발달: 뒤집기 시기] 영유아 돌연사 예방: 뒤집기 방지 쿠션 만들기!슬기로운 육아생활 2021. 3. 13. 00:57
아기를 키우다보면 정말 온갖 물건이 다 필요하다. 특히 부피가 큰 물건이 많아서 아기가 있는 집은 보통 깔끔하기 어렵다. ;-) 그치만 육아는 장비빨, 아이템빨이라고, 보호자를 도와 아기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물건이 있다면 육아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육아용 장비를 다 사기에는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 또 사용하는 기간이 아주 짧은 물건도 여럿이기에, 덜컥 구매해버렸다가는 물려줄 이가 없으면 부피 큰 쓰레기만 떠안고 고통스러워하게 된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은, 모든 물건을 굳이 사지 않고 비슷하게 만들어 쓰기였다! 그중에서도 돈 주고 사서 쓰기 아까웠던 건 “뒤집기 방지 쿠션”이었다. 4개월 이후, 보통 5~6개월쯤 아기들은 뒤집기를 시작한다. (우리 둘째는 120일 무렵 처음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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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그리고 필름 사진, <윤희에게> 속 시차그 영화 다시 보기 2021. 3. 8. 22:36
이미 그런 시절이 도래했는지 모르겠지만, 내 아이들에게 이런 설명을 해줄 날이 곧 올 것 같다. “엄마가 어렸을 때는 친구가 전학을 가면 소식이 영영 끊어지는 일이 생기기도 했어. 인터넷도 안 됐고 핸드폰도 없었거든!” 이런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할 것이다. “인친이나 페친처럼 편지로만 소통하는 친구도 있었지. 펜팔이라는 건데, 현실에서는 만난 적 없지만 편지를 주고받는 친구인 거야!” 신이 나서 말이 길어질 수도 있겠다. “좋아하는 연예인에게도 편지를 썼다고, 종이로 된 편지지에! 우표를 붙여서 숙소로 편지를 부쳤어.” 과거의 나는 상상조차 못했지만 지금의 사람들은 언제나 접속된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 소셜 미디어 게시글과 실시간 메신저 서비스로 쉴 새 없이 자신의 상태를 전하고 타인과 소통한다. 원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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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 아니예요 / 보검이에요 보검이예요 : 이에요, 예요, 에요잘, 쓰는 사람 되기 2021. 2. 28. 00:13
어제의 포스팅 거에요 vs 거예요에 이어서, (거예요 O) 오늘은 아니에요 vs 아니예요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에요/ -이에요/ -예요'는 내가 출판 편집자로 일을 시작하고 초기 1년쯤까지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혼동해 썼던 표현이다. 부끄럽지만 아마 그때 만들었던 책들에는 에요/이에요/예요와 관련된 오탈자가 몇몇 담겨 있을지도 모르겠다.ㅠㅠ * '-에요/ -이에요/ -예요'를 하나씩 짚어보자면, 1 먼저 '-에요'는 '이다'나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는 어미다. 아니 뒤에 붙으면 "아니에요."가 된다. 아니에요 (O) 2 '-예요'는 서술격 조사 어간 '-이-' 뒤에 '-에요'가 붙은 말이다. 즉, '-이에요'의 준말(줄임말)이다. 그러니까 -이에요 = -예요 "우산이에요" "책이에요"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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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예요 거에요 꺼에요 꺼예요, 이런 맞춤법을 똑바로 쓰면 사람이 달라 보인다잘, 쓰는 사람 되기 2021. 2. 27. 00:24
일상에서 아주 자주 쓰는 표현인데, 사람들이 백이면 백 거의 모르는 맞춤법이 있다. 그래서 오히려 이 표현을 제대로 알고 쓰는 사람을 만날 때면, '오 저 사람 맞춤법 좀 아는데?' 하고 달리 보게 된다. 거에요 거예요 꺼에요 꺼예요 이중 맞는 표현은 "거예요"다. 흔히들 '거에요'라고 많이 쓰고, 심한(?) 경우 '꺼에요', '꺼예요'라고도 쓴다. 이렇게 쓰인 글을 볼 때면 어디가 가려운지 모르겠는데 자꾸 등이 가려운 것처럼 속이 가렵다. ㅠㅠ * '거예요'는 '것이에요'의 준말(줄임말/줄어든 말)이다. '것'이라는 말에서 ㅅ(시옷)이 떨어져 나온 말인 거다. 시옷이 사라지고 남은 'ㅣ'가 'ㅔ'와 합쳐지며 'ㅖ'가 된다. 거예요 = 것이에요 (O) 또한 '거예요', '것이에요'는 앞의 말과 띄어서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