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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돌입, 홈플러스 상품권 환불할까?신문 읽고 세상 공부 2025. 3. 6. 18:08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했네요. 최근 김수현 배우를 광고모델로 삼으며 다시 한번 도약을 노렸던 것 같지만, 이미 대중의 생활방식이 너무 많이 변화한지라 대형마트의 재부흥에는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었던 듯해요. 홈플러스 기업회생까지 간 이유?◆ 대중의 생활방식이 너무 많이 변화했다는 이유가 가장 클 것 같아요.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며 식재료 구독 서비스가 활발해졌어요. 마켓컬리, 배민프레시 등 장을 보면 새벽에 자기 집 문 앞까지 배달이 되니 굳이 오프라인 매장에 장보러 갈 일이 없어졌고, 이제 구독과 문앞 배달이 많은 이들의 생활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으로 인한 피해 상황? ◆ 회생절차가 개시되며, 홈플러스의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은 "A3-"에서 "D"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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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늘어나는 도시농부: 주말농장, 도시텃밭, 상자텃밭, 스마트팜이란신문 읽고 세상 공부 2025. 3. 6. 11:21
요즘 장을 보러 가면 높은 물가에 깜짝 놀라곤 해요! 저는 식재료 구독서비스는 이용하지 않고요, 늘 하나로마트에 방문해서 직접 4인 가족 장을 보는데요. 예전에는 대형마트 직배송을 자주 이용했는데, 묶음 단위 등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아 필요보다 더 많은 식자재를 사게 되어결국엔 버리는 쓰레기도 많고 오히려 과소비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바빠도 꼭 마트에 직접 방문해 식자재의 상태와 포장 수량 등을 체크하여 구매합니다.꼼꼼히 비교해 꼭 필요한 것만 골라 담았는데도 늘 생각보다 더 많은 금액이 나와 놀라지요. 도시농부, 도시텃밭, 상자텃밭 쓰는 이유물가가 비싸지는 이런 상황은 여러 정치경제 상황이 종합되어 비롯되는 것이 가장 크겠지만, 근래에는 이상기후 때문에 작황 상황에 변수가 생기고, 그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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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맞춤법: 오랫동안 오랜동안 오래동안? 오랫만에 오랜만에?잘, 쓰는 사람 되기 2021. 5. 29. 22:03
오늘 이 글을 쓰려니 이 노래가 떠오르는 걸 보니 저도 정말 옛날 사람이 다 된 듯합니다 ㅠㅠ "오랫만에...? 오랜만에...? 만난 그녀~ 떡볶이를 너무 좋아해" (DJ DOC ) 과연 이 노래 가사 속 "오랫만에/오랜만에"는 둘 중 어떤 표현이 맞을까요? 정답부터 말하면 "오랜만에"가 맞습니다. "오랜만에"는 "오랜만+에"이니 '오랜만'에 대해 생각해보면 될 텐데요! 오랜만은 [명사]로 ‘오래간만’의 준말(줄어든 말)입니다. 그럼, '오래간만'을 사전에서 찾아볼게요. 오래간만 [명사] 어떤 일이 있은 때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뒤. 예) 정말 오래간만에 비가 내렸다. 오래간만에 (O) = 오랜만에 (O) 오랫만에 (X) —-> "오랜만에"만큼 혼동해서 쓰는 분들이 많은 "오랫동안/오랜동안/오래동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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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웬지, 웬만하면 왠만하면, 웬일 왠일, 웬걸 왠걸!잘, 쓰는 사람 되기 2021. 5. 27. 23:57
저야 늘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고민하는 일을 하다보니 이제 어떤 게 헷갈리고 어려운지 감이 잘 없었는데요, 어떤 글을 올리면 좋을까 하다가 남편에게 의견을 구하니 왠지/웬지가 자주 헷갈린다고 얘기해주네요!! :) "왠"과 "웬"이 들어간 표현을 몽땅 모아 정리해볼게요! 왠지 vs 웬지 우선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하는 부터 보겠습니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왠지"가 맞습니다. 왠지는 '무슨 이유 때문에'라는 뜻을 가진 "왜"에 "-ㄴ지(-인지)"가 더해져 있는 "왜인지"가 줄어든 말이에요! 그러니 '무슨 이유 때문인지'라는 말을 하고 싶다면, "왜인지 = 왠지"라고 써주시면 맞겠죠! :-) * '웬지'라고 쓰는 경우는 없습니다. 무조건 '왠지' 기억하세요! 웬 우리를 헷갈리게 만드는 "웬"은 관형사로, 아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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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며칠? 싸우지 말고 딱 하나만 외우세요 :)잘, 쓰는 사람 되기 2021. 5. 26. 23:42
매일같이 쓰는 표현인데도 헷갈리는 말들이 있습니다. "내가 몇 일....? 며칠...? 전에 말이야..." 타이핑하다가도 망설이게 되는 그 말! 몇 일이냐, 며칠이냐, 정답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른 예외 없이 그야말로 정답이 있답니다. 바로, 며칠입니다! 몇 일(X) 며칠(O) ※ 예외 없다고 강조했듯 ‘몇 일’로 적는 경우는 없어요. 항상 ‘며칠’로 적습니다. 며칠 [명사] 1. 그달의 몇째 되는 날 예) 오늘이 며칠이지? 2. 몇 날 예)그는 며칠 동안 도대체 아무 말이 없었다. "몇일"도 아니고 왜 "몇 일"로 띄워두었는지도 궁금한 분들을 위해 몇 띄어쓰기에 대해서도 조금 더 적어요. "몇"은 관형사로 뒤에 오는 말과 관련된, 그리 많지 않은 얼마만큼의 수를 막연하게 이르는 말입니다. 뒤에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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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가게 숙희 : 메밀 베개, 목화 베개, 아기 베개, 어린이 베개슬기로운 육아생활 2021. 5. 25. 15:38
숙희(sookhee)에서 아기들 베개를 샀다. 오직 너 자신에게만 가장 편안한 품을 가지라고. 좋은 꿈만 꾸라고. 건강하게 더 멀리 갔다가 돌아오라고. 베개를 선물했다. 숙희는 살림용품을 파는 브랜드로 정말 좋아했는데, 방송인 김나영씨 유튜브에 나온 뒤로 한동안 서버가 마비되고 구입이 어려울 정도가 됐다가 요즘 다시 숨통이 트였다. :-) 살림 잘하는 엄마 두 분이 운영하는 브랜드라 늘 믿고 쓴다. 아기들 물건도 부엌 용품도. 메밀 베개는 여름용, 목화 베개는 그 외 계절용으로 구입. 메밀 베개는 20*40cm로 사이즈가 많이 작은 편이다. 목화 베개는 30*50cm. 숙희 특유의 옛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패브릭이 마음에 들었다. 숙희 제품을 볼 때마다 생각한다. 아름다운 물건을 알아보는 심미안은 모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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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뵈요? 봬요?" 뵈다/봬다 이런 맞춤법 잘 쓰면 멋져 보인다 :)잘, 쓰는 사람 되기 2021. 5. 25. 15:11
일상 대화 속에서 정말 많이 쓰는 표현이 있습니다. 나중에 보자는 인사말을 쓰며 늘 고민이 되지요! "나중에 뵈요...? 나중에 봬요...?" 고민하다가 정 모르겠으면 "나중에 뵙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돌려 말하셔도 좋겠지만 ㅎㅎ 오늘은 뵈다/봬다 중 어떻게 쓰면 좋을지 살펴볼게요. :-) 이런 맞춤법은 맞게 잘 쓰는 사람을 보면 반갑고 멋져 보이더라고요. 일단 뵙다, 뵐게요, 뵙겠습니다, 뵈어요 등등 여러 활용형을 생각해보면 "뵈다"라는 말이 기본이 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동사 "뵈다"는 "보이다"의 준말(줄임말)입니다. [예문] 형은 나에게 잡지를 뵈어(=보여) 주기를 꺼려 했다. 집안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어머니는 딸에게 조용하라는 눈치를 뵈었다.(=보였다) 그 일 때문에 부모님에게 욕을 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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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틀리는 맞춤법: 어이없다 어의없다? 희안하다 희한하다?? 어줍잖다 어쭙잖다???잘, 쓰는 사람 되기 2021. 5. 22. 16:28
진짜 이렇게 생겼나? 싶을 만큼 써놓고도 헷갈리는 맞춤법들이 있다.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보는 몇 가지 단어들 :-) 실증 (X) 싫증 (O) [명사] 싫은 생각이나 느낌. 염증(厭症). 예) 싫증이 났다. 어이없다(O) 어의없다(X) [형용사]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다. 어처구니없다. 예) 어이없는 표정을 짓다. 희안하다(X) 희한하다(O) [형용사] 매우 드물거나 신기하다. 예) 희한한 소문이 나돌다. 닦달(O) 닥달(X) [명사] [~하다 → 자동사, 타동사] 몰아대서 다그침. 예) 아내는 담배를 끊으라고 매일 닦달한다. 어줍잖다(X) 어쭙잖다(O) [형용사] 언행이 비웃음을 살 만큼 분수에 넘치는 데가 있다. 예) 어쭙잖은 지식 뒤치닥거리(X) 뒤치다꺼리(O) [명사][~하다 → 자동사] ..